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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서 확진자 속출…14일까지 강화된 거리두기 ‘1.5단계 추진’

진천거주 확진자 53명 중 설 연휴 이후 44명 발생…사태 ‘심각’
송기섭 군수 “232명 발생…확진 지속시 2단계 상향 검토”

입력 2021-03-02 13:04 | 수정 2021-03-03 17:13

▲ 송기섭 진천군수가 최근 진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진천군

충북 진천군은 최근 산발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잇따르자 현행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를 ‘강화된 진천형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로 조정해 오는 14일까지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2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과 심각성, 발생 원인, 이에 따른 대책을 발표를 통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진천군은 2만7000건의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0.81%인 232명이 확진됐다.

이를 유형별로 분류하면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140명(60.3%) △관내거주자 53명(22.9%) △타시·군거주자 35명(15.1%) △해외입국자 4명(1.7%)이 각각 발생했다.

이 중 심각한 것은 관내 거주 확진자 53명 중 지난 달 설 연휴 이후 2주간 5개 사업체와 관련해 44명(83%)이 산발적으로 집단 확진됐다는 점이다.

지난달 27일부터는 3·1절 연휴 3일간 28명의 확진자가 집중 발생했으며 여러 곳에서 산발적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이에 따라 마스크를 벗는 식사, 티타임 중 대화 그리고 무엇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증상이 발현된 경우에도 사회활동을 지속하거나 선별진료소 방문을 기피하는 등 감염 경각심이 무뎌지고 있는 것이 감염 확산의 주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군은 현재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이날부터 현행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를 강화된 진천형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로 조정해 오는 14일까지 추진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이번 대책 추진 이후 추가 발생이 지속될 경우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자체 상향 조정하기로 했으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사회적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했다.

군은 먼저 100인상의 모임이나 행사가 전면 금지되며 관내 실내체육시설, 도서관 등 공공시설의 운영이 제한되고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은 휴관하기로 했다.

군을 포함한 모든 기관, 단체, 기업 등에서 직원회의에서나 방문객을 대상으로 음료를 제공하지 않도록 안내자료를 제작‧배포해 마스크를 벗는 상황을 최소화하며 유증상자가 신속히 선별진료소를 찾을 수 있도록 대군민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 병‧의원, 약국을 통한 검사 유도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는 식당, 휴게공간 등에서의 방역수칙 준수 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고 수칙 위반에 따른 확진자 발생시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다.

최근 확진률이 급격히 높아진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력해 위생수칙을 지키지 않는 심야 모임을 집중 단속하고 국비가 지원되는 전수검사를 선제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송 군수는 “코로나19 집단면역을 위한 백신접종이 이제 막 시작된 시점에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게 돼 매우 안타깝다”며 “한 곳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집단 감염보다 산발적 소수 집단감염이 관리도 어렵고 그에 따른 경제적 손실과 행정력 낭비도 상상을 초월하기에 이번 확산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 고 강조했다.

이어 “단 기간 내 사회 전반의 접종 진행은 어렵고 집단 면역에도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집단면역이라는 목표에 모든 군민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시스템 운영, 주민 안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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