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와 국토부에 광역계획권역 확대 변경 신청기존 7개→22개 시·군 확대…충청권 메가시티 초석
  • ▲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역 변경안.ⓒ행복청
    ▲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역 변경안.ⓒ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충청권 광역단체(대전, 세종, 충북, 충남)와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역을 기존 7개 시·군에서 22개 시·군으로 확대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한다.

    2018년 광역도시계획 공동 수립을 위해 구성한 정책협의회는 행복청장과 국무조정실 세종시지원단장, 4개 광역단체 부시장·부지사를 위원으로 구성했다.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역은 2006년 최초 지정 이래 세종시 출범 등 그간의 여건 변화에 대한 반영 필요성과 기존 광역계획권역(대전권, 공주역세권, 청주권) 등과의 중첩에 임한 비효율 문제가 제기돼 왔다.

    따라서 행복청은 정부 혁신의 하나로 추진하는 새로운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역을 도시기능 연계 및 광역생활권 등을 고려해 재조정했다.

    대상 범위는 기존 7개 시·군(인구 258만3000명, 면적 3597㎢)에서 22개 시·군(인구 460만3000명, 면적 1만2193㎢)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기존 광역계획권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대도시권을 형성함으로써 지역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부·울·경 등 여러 지자체에서 논의 중인 초광역 협력 및 메가시티 구현의 선도 사례로서 수도권에 편중된 국토이용 체계를 다극화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행복청은 기대했다.

    행복청은 앞으로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반기 중에는 광역계획권역 변경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후 시도별 공청회 등을 거쳐 연말까지 2040년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송민철 행복청 광역상생발전기획단장은 "이번 광역계획권역 변경은 국무조정실·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 간의 상생 협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