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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동양일보 조철호 회장 ‘명예박사 학위’ 수여

충북 문학 중흥 견인차 역할 공로

입력 2021-02-20 11:03 | 수정 2021-02-20 11:06

▲ 차천수 청주대학교 총장(좌)이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에게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주대

청주대학교는 19일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에게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에 대한 청주대의 명예 박사 학위 수여는 충북 문학 중흥의 견인차 역할에 대한 공로다.

앞서 청주대 대학원위원회는 조 회장을 명예 문학박사 수여자로 결정하고 이날 대학원 세미나실에서 학위 수여식을 가졌다.

차천수 총장은 식사를 통해 “조철호 회장님은 50년을 언론계에서 봉사하신 거목이자 참 인물로, 누구도 하지 않는, 할 수 없는 기자의 길을 개척하신 분”이라며 명예박사 학위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이명식 청주대 총동문회장은 “10만 동문과 함께 회장님의 명예 문학박사 수여를 축하한다”며 “모교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조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명예 박사학위를 받은 조 회장은 “1953년 전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문학청년에게 명예 문학박사라는 과분한 영예를 안겨준 모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가난하지만 낭만과 지성, 꿈을 먹고 살았던 4년간의 대학생활이 있었기에 문학과 언론에 온 생애를 바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은 “예술과 문학과 시가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안이 되고, 언론의 정의로움으로 시대의 가치가 고양되기를 바란다”며 “다시 한번 차천수 총장님과 관계자들, 일찍이 육영의 거룩한 뜻을 심어주신 김원근, 김영근 두 설립자께 삼가 옷깃을 여민다”고 강조했다.

1968년 청주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조 회장은 1971년 충청일보 기자로 언론인의 길에 발을 디딘 후 연합통신 기자, 충북지국장, 동양일보 회장 등 50년간 기자로 활동해왔다.

또한 조 회장은 1978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한국 문단에 등단한 시인이며, 충북문인협회장, 충북예총회장(1987~1990년, 2013~2016년)을 역임했으며, 시집 ‘살아있음만으로’, 장편여행 에세이집 ‘중국대륙 동서횡단 2만5000리’, 중국어판 ‘들끓는 중국’, 시집 ‘다시 바람의 집’, 시집 ‘유목민의 아침’ 등을 발간하며 충북의 문화예술계를 이끌었다.

또한 충북문인협회장으로 전국의 충북 출신 등단 문인을 찾아내 ‘충북문학인대회’를 열고, 전국 최초로 ‘충북문학전집’(전 5권)을 발간했으며, 1981년 뒷목문학회를 창립하는 등 충북 문단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와 함께 충청북도문화상(예술부문, 1987년), 중국 장백산 문학상(해외부문, 2006년)을 받았다.

조 회장은 현재 ㈔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를 창립해 100명이 넘는 시낭송가를 배출하며 충북을 한국의 시낭송 메카로 만드는데 앞장섰으며, 1991년 동양일보를 창간한 뒤 25년간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와 지구촌 기아, 국내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사랑의 점심나누기’ 캠페인을 펼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편 청주대 명예박사학위는 1981년 이후 38명(외국인 17명)에게 수여됐으며, 이 가운데 명예 문학박사는 고 조경희(수필가) 한국예총 명예회장, 진효의 대만 중정문교기금회 이사장 등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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