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폭력 54.2%·집단따돌림 43.2%·사이버폭력 21.8%2019년 보다 집단따돌림 11.0%P·사이버폭력 9.9%P 증가
  • ▲ 대전시교육청사 전경.ⓒ대전시교육청
    ▲ 대전시교육청사 전경.ⓒ대전시교육청
    대전교육청이 지난해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전년 대비 0.47%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집단따돌림과 사이버 폭력이 증가해 이에 대한 예방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감소는 친구 사랑 3운동, 어울림 프로그램, 어깨동무 활동, 또래 상담 등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하고, 학교폭력 사안의 교육적 해결을 위한 단위학교의 노력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됐다.

    21일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실시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에서 피해 응답률 0.69%이며, 2019년 1차 조사(2019.4.1.~2019.4.30.) 대비 0.47%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평균 피해 응답률보다 0.22%P 낮게 나타나, 7년 연속 전국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학교급별로는 초 1.2%, 중 0.4%, 고0.3%로 조사돼, 2019년 1차 조사 대비 초 1.2%P, 중 0.3%P, 고 0.1%P 각각 감소했다.

    피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54.2%), 집단따돌림(43.2%), 사이버폭력(21.8%) 순이며, 2019년 1차 조사와 비교해 집단따돌림의 비중이 11.0%P, 사이버폭력의 비중이 9.9%P 증가했다.

    가해 응답률은 0.2%로, 2019년 1차 대비 0.2%P 감소했고, 2020년 전국 대비 0.1%P 낮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0.4%, 중학교 0.1%, 고등학교 0.03%이며, 19년 1차 대비 초등학교 0.6%P, 중학교 0.1%P, 고등학교 0.07%P 감소했다.

    목격 응답률은 1.5%이며, 2019년 1차 대비 1.4%P 감소했으며, 2020년 전국 대비 0.8%P 낮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2.8%, 중학교 1.0%, 고등학교 0.6%이며, 19년 1차 대비 초등학교 3.0%P, 중학교 1.0%P, 고등학교 0.6%P 감소했다.

    권기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앞으로도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0년 9월 14일~10월 23일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피해, 가해, 목격 경험 및 인식 등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