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30대 의사 ‘양성’ 불구 감소세 확연…사망자 1명 추가
  • ▲ 검체 채취 자료사진.ⓒ충북도
    ▲ 검체 채취 자료사진.ⓒ충북도

    충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확연한 감소세에 접어들고 있다.

    19일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명을 기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신규 확진자는 청주에서 1명 나왔다.

    이날 확진된 청주시 흥덕구 거주 A씨(30대)는 지난 15일 확진된 40대(충북 1457번 환자)의 배우자다.

    A씨는 자가격리 중 발열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들 부부는 모두 의사이고,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추가 확진자가 1명 나왔지만 이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 초기 단계인 지난해 11월 24일(3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도내에서는 제천 김장모임을 시작으로, 괴산‧진천‧음성 병원과 청주 요양원,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를 고리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았다.

    이 기간 거의 매일 10~40명대 확진자가 쏟아졌다.

  • ▲ ⓒ단국대병원
    ▲ ⓒ단국대병원

    그러다 지난 14일 9명으로 떨어졌고, 15일 6명, 16일 7명, 17일 9명, 18일 5명 등 엿새째 한자릿수 확진에 그쳤다.

    방역 당국은 아직 일상감염 등 위험 요소가 존재해 안심하기엔 이르지만 3차 대유행 절정은 넘어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어 긴장의 고삐를 놓지 못하고 있다.

    최근 나흘 동안 도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9명이다. 이날도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 입소자인 80대 B씨(충북 741번 환자)가 충주의료원에서 숨졌다.

    B씨는 지난달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 요양원에서는 지난달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종사자 가족 등 111명이 줄줄이 확진돼 이중 19명이 숨졌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1479명, 사망자는 4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