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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 들여 200톤급 병원선 ‘건조’…노후 충남 501호 ‘퇴역’

‘바다 위 종합병원’ 병원선…충남 501호 대체건조 기본 용역 착수
낮은 수심 지역적 특성 고려 워터제트 추진기 탑재

입력 2021-01-10 20:33 | 수정 2021-01-11 11:30

▲ 병원선 충남 501호.ⓒ충남도

충남도가 ‘바다 위 종합병원’으로 불리는 200톤급 병원선을 새로 건조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말 노후된 병원선 ‘충남 501호’는 퇴역시키고 새로 건조된 최첨단 병선원을 투입키로 했다. 

도는 지난 8일 도청에서 ‘병원선 충남501호 대체건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설계용역 개요 및 주요내용 보고회를 가졌다.

도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병원선 충남 501호는 2001년 2월 건조돼 20년 간 섬 지역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했다.

실제 충남 501선은 6개 시·군 31개 도서지역을 순회, 3600여 주민(지난해 진료실적 9338명)의 건강을 지켰지만 최근 선박 노후화가 이어지면서 안전·감항성 저하 등 매년 선박 수리비용이 증가, 대체 건조가 시급한 상황이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서지역의 낮은 수심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 워터제트 추진기를 탑재하는 등 서해안에 적합한 병원선을 건조한다는 방침이다.

도서주민이 원하는 물리치료실을 신설, 최신식 골밀도 측정기를 도입하는 등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정부정책에 발맞춰 환경친화적인 선박장비가 설치된 병원선을 건조하는 계획도 세웠다.

병원선 건조를 위해 120여억 원(설계비 제외)을 투입, 올해 하반기 착공해 내년 말 준공한다는 계획인 도는 용역을 맡은 극동선박설계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200톤급 병원선에 대한 기본 계획을 밝히고, 국내 최상급 건조설계를 다짐했다.

김석필 실장은 “선박 이용자 안전과 도서민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적의 병원선을 건조할 것”이라며 “참석자 여러분들의 경험과 지혜를 함께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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