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 67명 코로나19 양성 판정…김장모임 관련 여부 조사중
  • ▲ 이상천 제천시장이 30일 김장모임발 코로나19 집단 발병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 이상천 제천시장이 30일 김장모임발 코로나19 집단 발병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충북 제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더 나왔다.

    제천시는 30일 “어제 검사를 받은 679명 가운데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처음 발표 당시 6명에서 10명→14명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늘어나는 흐름이다.

    확진자 연령대는 50대 7명, 80대 3명, 70대 1명, 60대 1명, 40대 1명, 10대 1명이다.

    10대는 중학교 1학년생이다.

    이로써 김장모임발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 지난 25일 이후 6일간 제천에서 6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김장모임과 관련성이 확인된 확진자는 최소 44명이다.

    제천에선 지난 8월 22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5일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가 나오기 전까지 확진자는 3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일가족 13명이 모인 김장 모임을 시작으로 이들이 방문한 음식점과 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유치원 등과 요양시설에까지 퍼졌다.

    실제 제천시의원 1명도 확진됐으며, 확진자 등이 방문한 노인요양시설 2곳은 동일집단 격리 조치됐다.

    제천시는 지난 2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