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4층에 자료실·강의실·수유공간…공동육아나눔터도
  • ▲ 유성구 임산부 전용 도서관인 아가랑도서관.ⓒ대전유성구
    ▲ 유성구 임산부 전용 도서관인 아가랑도서관.ⓒ대전유성구
    대전 유성구가 26일 임산부 전용 도서관인 아가랑도서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아가랑도서관은 지역중심의 양육 친화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이번 개관으로 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보육에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 부모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대전 유일의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아가랑 도서관은 지상 4층, 연면적 995.61㎡ 규모로 건립됐으며 자료실와 강의실, 휴게 및 수유공간은 물론 ‘육아 품앗이’의 중심역할을 할 공동육아나눔터도 갖췄다.

    자료실은 임신, 출산, 육아 관련 전문자료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영유아 가정을 위해 ‘맘편한 도서대출 서비스’를 운영해 안전하게 택배로 책을 대출해준다.

    태교교실, 예비 부모교육, 임산부 독서회 등 다양한 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초보 부모들의 첫걸음을 돕는다.

    특히 부모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가 조성돼 공적 돌봄 체계가 아닌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참여 방식을 모델로 한 ‘육아 품앗이’가 가능해졌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아가랑도서관 개관으로 부모들이 육아커뮤니티를 통해 양육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결국 이러한 지역 중심의 공동 육아 활동이 모여 양육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