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고등학교 등교 중지 조치…충북 코로나19 누적 232명
  • ▲ 음성의 한 고등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음성군
    ▲ 음성의 한 고등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음성군

    충북 청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에 사는 50대 A씨와 배우자(40대), 10대‧20대 자녀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10대 B군은 대학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다.

    교육당국은 B군이 다니는 고교에 대해 이날 등교 중지 조처하고 원격 수업을 진행하도록 했다.

    B군이 생활한 이 학교 기숙사생 100여명 가운데 1∼2학년 90여명은 귀가조치하고, 3학년 학생 10여명은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학교에 대기하고 있다.

    B군은 기숙사에서 1인 1실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전북 전주69번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고 청주 청원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결핵연구원에서 진단 검사를 했다.

    A씨는 지난 14~15일 청원구 오창읍 자신의 사업장에서 전주69번 확진자 등과 지인 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A씨의 가족을 청주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추가 동선 파악과 방역 조처에 나섰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2명(청주 114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