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곳 지정…KTX 오송역~세종터미널 22.4km 구간 포함
  • ▲ 지난달 경기 성남 판교에서 열린 '제4회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 장면.ⓒ권창회 기자
    ▲ 지난달 경기 성남 판교에서 열린 '제4회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 장면.ⓒ권창회 기자

    충북‧세종이 미래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지역으로 선정돼 자동차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할 발판을 마련했다.

    충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해당 공모사업에 세종시와 공동 신청한 ‘충청권 광역교통망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지구’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선정된 시범 지구는 충북, 세종, 광주, 대구, 제주 일부 지역 등 6곳이다.

    이중 충북‧세종은 KTX 오송역~세종터미널 22.4km 구간이다.

    이 구간에서는 지난 5월 시행된 ‘자율주행자동차법’에 따라 간선급행버스(BRT)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증하게 된다.

    충북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 국가 핵심인프라의 두 축을 모두 확보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도는 기술 실증 기반의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의 성능·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를 갖춰가고 있다.

    아울러 충북도는 자율차 시범운행구간을 오송역~청주공항 확대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이 정부의 빅3 전략산업인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모두의 중심지가 된 만큼 일등경제 충북 실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