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코로나 산발적 집단감염 확산세” 우려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3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3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3일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만 명을 돌파하며 유행 증가 속도와 폭이 더욱 커지고 있고, 충남도에서도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양 지사는 이날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매일 확진자가 발생하며, 이 기간에 1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11월이 올 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 발생했다”며 “더 큰 경각심을 갖고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며 코로나19 방역과 점검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양 지사의 이 같은 지시는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아산 선문대 학생 집단감염 등으로 충남에서 42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했기 때문이다.

    양 지사는 “환황해권 중심을 향한 충남 항만발전의 밑그림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가 항만분야 최상위 계획인 제4차 항만기본계획이 12월 고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계획에는 충남도 7개 항만 39개 사업, 2조5474억 원 규모의 사업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요 사업으로는 △당진항 서부두 진입도로 건설 △대천항 준설투 투기장 △비인항 내 준설 및 물양장 설치 △대산항 항로준설 및 육상전원공급 설비 설치 등이 있다”며 예산확보 등에 적극 대응을 주문했다.

    충남 혁신도지 지정으로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 산업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도 아울러 당부했다.

    양 지사는 “충남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지역경제 성장과 관련 사업 육성을 이끌며 도민 행복과 도 전체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도는 이전 공공기관 발전 도모와 연계 기업 및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으며, 수소산업 오픈랩이 선도 사례가 될 것”이라며 “당진 석문산단 수소산업 오픈랩은 충남을 수소에너지 산업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꿈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이번 사업은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27개월 동안 국비 49억5000만 원 등 국가의 특별한 지원이 함께하는 만큼, 그린뉴딜과 국가 수소경제시대를 충남이 선도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충남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도 공공기관의 지원에 힘을 보태며 상생발전하는 새로운 성공사례를 만들어가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