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 최근 5일간 32명 확진자 발생”
  • ▲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방역조치(개편-요약).ⓒ강원도
    ▲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방역조치(개편-요약).ⓒ강원도
    강원 원주에 이어 최근 5일간 3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철원군에도 1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된다.

    강원도는 17일 “최근 1주간(11.11~11.17) 일평균 확진자 15.3명이고 60대이상 확진자 수는 4.6명으로 1.5단계 격상기준을 초과했었다”며 “그러나 확진자가 영서지역 중 원주, 철원, 인제 등 일부 시·군에 편중돼 발생하고 영동지역은 상대적으로 감염확산이 미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일부터 확진자가 급증한 원주는 지난 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기 격상해 시행하는 등 전면적으로 도입하는데 부담이 있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거리두기 격상방식에 대해 지속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도는 “최근 지난 12일부터 인제군 북면 지인모음으로 발생한 확진자는 25명이었으나 도에서 즉각대응팀, 군의관 등을 지원 받은 등 신속하게 조기 대응하고 유증사자에 대한 검사비를 지원해 어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였다”고 전했다.

    철원군은 지난 12일 3명, 14일 8명, 15일 14명 16일 6명, 17일 낮 12시 현재 1명 등 최근 5일간 총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철원군은 수도권과 같은 생활권이고 도내 병상 가용능력 등을 고려해 강원도와 협의를 거쳐 도내 추가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예방적 대응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17일 전격 결정하고, 수도권과 같이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 시행한다.

    도는 최근 몇 달간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시군도 있으며, 지역은 넓고 인구는 적어 도 전체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 시행할 경우 주민불편과 사회적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그 간 강원도가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시·군단위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선제적 예방적 정밀방역 대응 차원에서 철원군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 시행키로 했다.

    최문순 지사는 “도는 철원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른 조치를 차질 없이 시행하고, 위험도가 높은 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