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드론 영상관제시스템 구축…재난상황 실시간 수집·전파입체적인 공중 수색활동 전개로 재난 대응 첨병 역할 수행
  • ▲ 충북소방본부는 전국 최초로 이동형 소방드론 영상관제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본격 운영한다.ⓒ충북소방본부
    ▲ 충북소방본부는 전국 최초로 이동형 소방드론 영상관제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본격 운영한다.ⓒ충북소방본부
    충북소방본부는 전국 최초로 이동형 소방드론 영상관제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소방드론 영상관제시스템’은 4억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고성능 드론 2대·5G통신기술 기반 드론영상관제시스템·원격 드론관제시스템 제어차량(콤비버스)으로 구성됐다.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전파하고 입체적인 공중 수색활동을 전개할 수 있어 재난대응의 첨병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

    특히 드론 영상 관제차량은 전국 소방본부 중 최초로 도입됐다.

    재난현장 가까이에서 드론 조종자와 실시간으로 교신하며 드론 제어·정비·작전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돼 있어 소방드론의 기동성 확보 및 각종 화재, 조난·실종자 수색시 재난 현장 전진 기지로써 활용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충북소방드론은 지난 5월 시범운용을 시작해 지금까지 재난현장에 60여회 출동했고,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는 충주시 국망산에서 길 잃은 지체장애인을 공중수색으로 찾아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내년에는 충북도내 12개 모든 소방서에 드론을 1대씩 추가로 배치해 재난 상황 외에도 순찰, 훈련, 조사, 예방점검 등 다양한 소방업무에 드론을 접목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권역별 드론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소방드론이 도민 안전의 파수꾼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김연상 충북소방본부장은 “소방드론은 소방관의 제2의 눈”이라며 “현재 재난 현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방분야에서 드론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신기술을 탑재한 드론영상 관제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