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지원제 도입으로 사립학교 경쟁률 높아영어 24.2대 1로 일반교과 중 최고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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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교육청은 ‘2021학년도 공·사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원서 접수결과 388명 모집에 2695명이 접수해 평균 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 경쟁률은 지난해 보다 다소 낮아진 것으로 지난해는 267명 모집에 2053명이 접수해 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립의 경우 3명을 뽑는 서원학원은 31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03대 1에 달했고, 일신학원은 6명 모집에 335명이 지원해 5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주 숭덕원은 1명 모집에 112명이 지원해 1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립학교 경쟁률이 높은 것은 지난해부터 공·사립 동시 지원제가 도입돼 공립 학교 지원자 대부분이 사립 학교도 지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시 지원이 허용되면 응시자는 1순위와 2순위로 나눠 공·사립에 동시 지원할 수 있으며 1순위 탈락 시에도 2순위에 합격할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진다.

    지금까지는 응시자들이 공립학교를 포기해야만 사립학교를 지원할 수 있어 도교육청에 위탁채용을 의뢰한 사립학교는 낮은 경쟁률과 낮은 합격점수로 우수 교원 선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일반 선발 29개 교과 중 영어가 6명 선발에 145명이 지원해 24.2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전문 상담(일반)은 34명 선발에 85명이 지원해 2.5대 1로 선발 교과 중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4명을 선발하는 전문 상담(장애)은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별도선발인 장애 응시자 접수 현황은 중등 일반교사 29명 선발에 21명이 지원해 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시험 장소 11월 13일 공고하며, 시험은 11월 21일 실시된다. 1차 시험 합격자는 오는 12월 29일 충청북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