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회 노근리 평화상, 김숨 작가 등 3명 수상

노근리평화상심사위원회는 제13회 노근리 평화상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노근리 평화상’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다수의 피난민이 학살된 노근리 사건의 교훈을 지속적으로 상기하고 이를 확산시키고자 지난 2008년 제정됐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의 주관하에 매년 국내외에서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인권·언론(신문방송)·문학 3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하고 있다.

지난 7월초 후보자 선정 작업을 시작으로 2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인권·언론(신문방송)·문학 3개 부문에 대한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인권상 부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상 부문 신문보도 서울신문의 안동환 기자외 5인의 ‘법에 가려진 사람들’, 방송보도 MBC 강원영동 김인성 기자의 다큐 ‘숨’△문학상 부문 장편소설 ‘떠도는 땅’을 발표한 김숨 작가 등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1일 ‘노근리 글로벌 평화포럼’기간 중 영동군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