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공사 “세종시의원 자녀 임용 포기”
  • ▲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세종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춘희 시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국회방송 캡처
    ▲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세종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춘희 시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국회방송 캡처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세종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세종도시교통공사 부정채용이 드러난 가운데 시교통공사는 이날 한 언론사가 세종시의원 자녀 부정 채용 의혹에 대해 임용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세종시교통공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시의원 자녀 채용을 위해 업무직에 응시한 기간제 직원을 면접에 응시하지 못하도록 사장 및 운송사업처장이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과 관련, 해당 근로자는 지난해 8월 입사했다. 1년 후 정규직 전환대상자가 됨을 안내(공사는 20년 하반기 정규직 전환을 준비 중)했다”고 설명했다.

    이 직원과의 면담과정을 통해 조치원터미널 업무직으로 지원할 경우 현 교통상황 근무자 재 채용으로 업무공백 발생과 행정, 예산 낭비됨을 설명했다. 이어 “올 하반기 업무직 정규 전환 시기까지 현재 위치 근무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해당 직원은 업무직 전환대상자 임)”고 말했다.

    한편 신입직원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교통공사는 “조치원터미널 업무는 매표, 차량 입출차 관리, 민원, 분실물 접수 등 본인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으로 교통상황 업무를 계속 할 것을 선택해 면접에 응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의원 자녀의 합격 후 미등록으로 다른 응시자들의 일자리 박탈-합격자 차 순으로 입사했으나 최종합격자 및 예비합격자 5명 업무 도중 퇴사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세종시의회 A의원 아들 채용비리문제는 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