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국감 자료…최근 5년 38건 발생 12건 ‘나몰라라’
  • ▲ 충북대병원 전경.ⓒ충북대
    ▲ 충북대병원 전경.ⓒ충북대

    충북대학교병원의 의료사고 발생 이후 분쟁 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비율이 전국 국립대병원 중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의원이 전국 국립대병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충북대병원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의료사고 발생 이후 분쟁 조정을 외면한 사례는 12건(32%)이었다.

    이는 강원대병원(67%)과 서울대병원 분원(47%)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것이다.

    최근 5년 동안 충북대병원의 의료사고 조정 건수는 모두 38건이다.

    연도별로는 2015년 7건, 2016년 4건, 2017년 9건, 2018년 8건, 지난해 10건 등이다.

    김 의원은 “분쟁조정에 적극 참여하지 않는 것은 환자 중심의 의료체계 확립에 걸림돌이 될 뿐”이라며 “국립대병원이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환자안전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