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독감백신 반출은 의료인으로서 책무 망각”“청주의료원 무단반출 103명 신고·보건당국 400명 수사의뢰”
  • 20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충북도에 대한 국정감사 장면이다.ⓒ국회방송 캡처
    ▲ 20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충북도에 대한 국정감사 장면이다.ⓒ국회방송 캡처
    20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충북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청주의료원의 백신 무단반출’ 및 ‘축소의혹’과 관련해 “의료인으로서 책무를 망각한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아산 갑)은 이날 국감에서 이시종 지사에게 “청주의료원 독감백신 무단반출과 관련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와 관련해 이 지사는 “현재 경찰이 청주의료원 직원들에 의해 무단 반출된 독감백신과 관련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앞서 청주의료원은 독감백신 무단반출과 관련해 103명을 신고한 반면, 보건당국은 400여명을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의원은 국감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의료원 직원 가족 및 지인들 먼저 접종하겠다고 무단으로 독감백신을 반출한 것은 의료인으로서 책무를 망각한 심각한 도덕적 해이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독감백신 무단반출과 관련해 청주의료원은 자체 진상조사 결과 독감백신 1075건 처방 중 원외유출 272건과 직원 103명의 자진 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