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1882곳 대상경로당 1054곳은 일제 방역 실시 후 재개
  • 한범덕 청주시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청주시
    ▲ 한범덕 청주시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에 따라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재개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대상 시설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이용)시설 1882곳이다.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등 이용시설은 철저한 방역 사전준비와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수립해 오는 19일 문을 연다.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 이용하는 경로당 1054곳은 일제 방역을 실시한 후 이달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재개할 방침이다.

    시는 복지시설 운영재개 후 시설에서의 감염을 막기 위해 시설 이용자, 종사자, 방문객 등에 대한 방역 조치도 철저히 실시할 계획이다.

    시설에서 △4㎡당 1명 범위 내에서 실내·외 프로그램 운영 △시간제 운영 또는 사전예약제 권장 등 이용자가 밀집하지 않도록 면적별, 요일별·시간대별 이용 인원 분산 △테이블 간 1m 거리 두기 준수(띄워 앉기, 가림막 등 포함) △시설 내 식사 금지 등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

    경로당의 경우 마스크 상시 착용, 음식물 섭취 금지, 개인 간 1m 간격 유지, 운영 시간(오후 1시~5시) 제한 등 별도의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운영하도록 해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8월 23일 전국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사회복지이용시설을 휴관하는 한편,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돌봄 등 필수서비스만 제공해 왔다.

    이에 1단계 완화 직전인 지난 10월 11일 기준 총 2147개 시설 중 87.6%(1882개) 시설이 휴관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26일 이후에는 사실상 전체 시설이 운영 재개되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사회복지시설이 운영 재개된 이후에도 철저한 방역 관리와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지역 감염 차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린이집과 같은 돌봄 시설은 지난 12일부터 운영을 재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