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의원, 13일 대전고법·지법 국정감사서 지적 최병준 법원장 “기관장 모임 부임후 2번 참석”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대전고법과 대전지법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전·세종·충남 주요 기관장 모임인 ‘일수회’와 관련, 열린우리당 김진애 의원이“일본 우익단체 이름”이라고 지적했다.ⓒ국회방송 캡처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대전고법과 대전지법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전·세종·충남 주요 기관장 모임인 ‘일수회’와 관련, 열린우리당 김진애 의원이“일본 우익단체 이름”이라고 지적했다.ⓒ국회방송 캡처
    대전‧세종‧충남 주요 기관장 모임인 ‘일수회’가 국정감사장에서 도마에 올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김진애 의원(전국구)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대전고법‧대전지법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병준 대전지법원장에게 대전‧세종‧충남 주요 기관장 모임인 ‘일수회’와 관련해 “일본 우익단체 이름”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병준 법원장에게 “대전‧충남 주요 기관장 회의인 일수회를 알고 참석하느냐. 일수회는 일본 우익단체라는 것을 알고 참석하시라”고 주문했다. 

    최 법원장은 이와 관련해 “대전‧세종·충남지역의 기관장 모임으로 알고 있다. 부임 후 2번 정도 참석했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이권중심으로, 자기네끼리 봐주기로 흘러서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는 기관장 모임(‘기우회’)를 탈퇴했다”며 “박정희 대통령 시대부터 17개가 운영돼 지금은 전국 13개 기관장 모임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일수회는 현재 대전지역의 모 언론사가 모임을 주관하고 있으며 매월 한차례씩 대전‧세종·충남지역 주요 기관장 등이 참석해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이 모임에는 대전시장과 충남도지사, 법원장, 대학 총장 등 대전‧충남지역 주요 기관장이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