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장 “투기 아니고 은퇴 후 부모 거주 할 것…불법 증축 철거”김원식 의원 “타 정당에 의해 고발…책임질 있으면 책임질 터”
  • ▲ 최근 안찬영 세종시의원 등 잇따른 세종시의원들의 일탈행위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세종시의회 정문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김정원 기자
    ▲ 최근 안찬영 세종시의원 등 잇따른 세종시의원들의 일탈행위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세종시의회 정문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김정원 기자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과 김원식 의원이 12일 입장문을 내고 해명에 나섰다.

    이 의장은 이날 언론사에 낸 입장문을 통해 “2016년 모친이 매입한 토지의 투기 의혹은 오랜 고민 끝에 해당 토지를 매입한 것이고 이 토지는 1995년 4월 19일 연기군 조치원도시계획변경 결정에 따라 계획·공개된 정보”라며 “토지매입시점인 2016년 6월은 개발정보에 의한 투기가 아니며 매입 후 4~5배 지가가 상승했다는 보도 역시 최근 실거래를 비워볼 때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토지는 모친이 소유하고 있으며 토지매매를 통한 시세차익이 발생하지 않았고 은퇴이후 부모님이 거주할 계획”이라며 부연 설명했다.

    이 의장은 부친이 운영하는 카센터 등의 불법 증축과 관련해 “부친이 운영하는 카센터는 중학교 재학 중이던 2001년 이후 계속 영업을 해왔고 최근에 불법증축 관련 사실을 인지했다”면서 “불법 증축된 부분에 대해서는 철거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식 의원은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된 불법 건축물,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해 타 정당이 저를 검찰에 고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가 검찰에 고발된 상황인 만큼 조사에 성실히 임해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