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은 4분 39초로 신속…세종·충남 6분 이상 걸려 ‘지역 격차 여전’
  • 지방청별 평균 출동시간.ⓒ한병도의원실
    ▲ 지방청별 평균 출동시간.ⓒ한병도의원실

    최근 4년새 112신고 출동 시간은 4분대로까지 빨라졌지만, 충남과 세종지역은 여전히 6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12출동시간은 신고 접수 이후, 순찰차 지정 시점부터 현장 도착 시점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의미한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 사이 전국 18개 지방청 중 15개 지방청에서 긴급상황(code0ㆍ1) 출동시간이 5분21초에서 5분5초로 16초 정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2020년 충청지역 지방청별 평균 출동 시간을 살펴보면 대전청(4분55초→4분39초), 충북청(5분54초→5분46초), 세종청(5분57초→6분16초), 충남청(5분52초→6분)으로 나타났다.

    대전청은 2017년부터 4년간 꾸준히 출동시간이 개선돼 올해는 4분대로 신속해졌다.

    하지만 서울청 4분16초와 비교해보면 지역별 출동 시간의 격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청과 충남청은 6분대로 2분 가량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병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경찰청 2만명 증원 계획이 진행되며 전국적으로 민생치안 대응 역량이 강화되고 있지만 지역 간 격차가 여전한 부분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경찰은 지역별 치안 격차로 인해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추가적인 인력 충원과 이에 따른 적재적소에 인력 배치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