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의원 경찰청·도로교통공단 국감자료…전국 1481건 1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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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간 충북 내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로 73명의 어린이가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19년 충북지역 스쿨존에서 모두 70건의 어린이 관련 교통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71명이 다쳤다.

    연도별로는 2017년 29건(사망 1명·부상 28명), 2018년 17건(부상 18명), 2019년 24건(사망 1명·부상 25명)이다.

    전국으로 보면 이 기간 1481건의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부상자 1549명, 사망자 17명이었다.

    박 의원은 “미취학 어린이들의 교통사고가 빈번하지만, 아직 어린이집 10곳 중 4곳은 보호구역으로 지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자체는 어린이보호구역의 지정률이 낮은 시설을 조속히 파악하고, 관계기관은 지정률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