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 전담요원 배치
  • ▲ ⓒ청주시
    ▲ ⓒ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민간에 위탁했던 아동학대 현장 조사업무를 전담 공무원이 직접 하도록 개편했다.

    시는 아동학대 조사기관인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업무를 이관 받아 10월부터 직접 아동학대 조사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민간 전문기관이 맡았던 아동학대 범죄 현장 조사에 한계가 드러나면서 아동복지법이 개정된데 따른 것이다.

    기존 아동학대 조사는 민간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시행해왔으나 아동분리, 친권 제한 등 강제력을 행사하는 업무임에도 민간기관이 담당하다보니 가해자 조사거부, 상담원 신변위협 등 한계점이 빈번하게 드러나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이에 시는 아동학대 관련 전담 공무원 4명을 우선 배치해 아동학대 대응체계와 보호업무를 강화한다.

    또 가정과 분리돼 보호 중인 아동에 대한 지원과 관리 강화를 위해 별도의 아동보호 전담요원 4명을 채용해 배치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국가책임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시는 앞으로 보호가 필요한 위기아동을 상시 발굴해 아동학대로 인한 피해 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