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단 발족, 제기된 의혹 철저히 조사해 조치”
  • 최근 안찬영 세종시의원 등 잇따른 세종시의원들의 일탈행위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세종시의회 정문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김정원 기자
    ▲ 최근 안찬영 세종시의원 등 잇따른 세종시의원들의 일탈행위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세종시의회 정문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김정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최근 세종시의원들의 일탈행위 등과 관련해 진상조사 및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7일 “최근 불거진 여당 소속 세종시의회 의원들의 부적절한 행위와 의혹 등 유감스런 사태에 대해 시민과 당원들께 깊이 사과드리며, 조사단을 구성해 진상조사와 함께 징계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위 고하와 관계없이 지금까지 제기된 관련 의혹들을 철저하게 조사한 뒤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시당은 “선출직 공직자의 비위 의혹, 도덕성 논란, 사전 취득한 정보를 통한 부동산 투기 등 최근 불거진 여러 의혹을 법적·도덕적·윤리적 관점과 함께 당내 기강확립의 차원에서 엄중히 다룰 것”이라며 “시당은 곧바로 윤리심판원 내 조사단을 발족해 조사단 구성과 실무진 배치 등의 준비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진상규명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윤리심판원과 조사단은 그동안 제기된 관련 의혹들에 대해 엄정하고 독립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당 구성원의 윤리를 확립하고 당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시당은 “선출직 공직자를 포함해 주요 당직자들에 대해서도 부정부패는 물론 위법·부당한 행위와 이권 개입, 도덕적·윤리적 문제 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엄중한 조치로써 그 책임을 물을 것”이며 “윤리심판원의 엄정한 조사 및 징계절차를 통한 기강확립과 관련해 당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방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묵과하지 않고 엄격하고도 분명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시당은 앞으로 부동산 투기, 도덕성 논란 등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공정성을 확보하고 당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검토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