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의원 “공중화장실 최소한 안전장치 마련해야”
  • ▲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박재호 의원실
    ▲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박재호 의원실

    공중화장실에서 범죄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범죄 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비상벨이 설치된 충북내 공중화장실은 10곳 중 1곳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북지역 공중화장실 1842곳 중 비상벨이 설치된 곳은 204곳(11%)에 불과했다.

    충북지역의 공중화장실내 범죄는 2017년 37건에서 2018년 91건, 지난해 96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박 의원은 “현행 공중화장실법은 화장실 이용 편의와 위생에 중점을 두고 비상벨 설치와 같은 안전장치에 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지자체별 비상벨 설치 실적이 미흡하다”며 “공중화장실 안에서 범죄 발생률이 급증하는 만큼 화장실내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비상벨이 설치될 수 있도록 관련 법이 시급히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