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천안 176번에 이어 24일 80대 남성 폐렴 악화 숨져
  • ▲ 충남 천안시 하늘교회 비대명 예배장면.ⓒ충남도
    ▲ 충남 천안시 하늘교회 비대명 예배장면.ⓒ충남도
    충남 천안순천향대학병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던 도중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확진됐던 고령의 환자들이 잇따라 사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순천향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집단감염으로 치료를 받았던 80대 남성인 천안 166번(충남 286번) 확진자가 24일 폐렴이 악화돼 사망했다.

    이 사망자는 순천향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중환자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발생으로, 8월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돼 치료를 받아왔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 166번 확진자는 순천향대병원에서 입원했다가 집단감염으로 확진된 환자”라면서 “지난 22일 퇴원을 했으나 병세가 악화돼 공주의료원에 입원했다가 충북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아오다 24일 폐렴이 악화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순천향대병원에서 집단감염으로 치료를 받았던 70대 환자인 천안 176번(충남 302번) 확진자도 사망했다.

    순천향대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모두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특히 내시경실과 응급중환자실 간호 인력이 추가 확진을 받으며 응급중환자실 근무자 24명 중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도는 환자 발생 직후 내시경실을 폐쇄하고 내시경실 이용환자 21명은 코호트 격리했으며 내시경실 외래이용자 203명에 대해서는 콜센터는 통해 능동감시를 해왔다.

    내과‧외과중환자실 등을 코호트 격리된 순천향대병원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0명이 발생했다.

    한편 충남도는 사망자 가족에게 1300만원 이내의 장례비 등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