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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대 김민성 소령, 표면에 묻은 기름 ‘물만으로 제거 원리’ 발견

‘유출유 회수장비·방법’ …국내·미국에 특허 출원
軍 정비고·함정폐수·잠수정 기름오염 보호 기대

입력 2020-09-23 11:08 | 수정 2020-09-23 13:49

▲ ‘유출유 회수장비 및 방법’ 등 2건을 미국과 국내에 특허 출원한 김민성 소령.ⓒ합동군사대

합동군사대학교 육군대학 학생장교 김민성 소령(38‧육사 61기)이  고안한 ‘유출유 회수장비 및 방법’ 등 2건이 미국과 국내에 특허 출원됐다. 

과거 군 간부들의 국내특허 출원 사례는 다수 있었지만 국내·외 동시 특허 출원은 김 소령이 처음이다. 

김 소령은 2019년 미국 MIT 대학에서 연수 중 집필한 논문이 세계 3대 학술지인 ‘NATURE’의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되는 등 연구성과를 인정받은데 이어 올해 연구논문이 등재돼 육군 장교로서 최초로 2년 연속 등재라는 영광을 안았다.

23일 합동군사대에 따르면 KAIST와 서울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학위를 공부하면서 공학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김 소령은 특히 2019년 박사학위 과정 중에 ‘유수분리 구조체 및 그 제조방법’과 ‘유출유 회수장비 및 방법’등 2건이 국내에서 특허로 출원됐다. 

유수분리 구조체 및 그 제조방법은 2019년 3월 미국에서도 특허로 출원돼 2개 국가에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기존의 유수분리필터는 기름에 오염되면 세제로도 세척이 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지만 김 소령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친수성과 표면 거칠기를 극대화하는 플라즈마 처리를 통해 표면에 묻은 기름이 물만으로도 제거가 되는 원리를 발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논문과 특허로 발전시켰다. 

김 소령의 특허 원리를 활용하면 유수분리필터의 재사용성을 극대화해 정비고에서 나오는 폐수 및 폐유처리필터의 사용기간 연장이 가능하고 각종 함정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의 처리시설을 소형화·단순화시켜 운용비용 절감과 함정의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밖에도 잠수정 등의 각종 수중센서를 기름오염으로부터 보호해 작전능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소령은 “군에서 공부할 기회를 줬기 때문에 이처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서 “특히 미국 MIT대학 연수 중 한국과 한국군을 대표한다는 남다른 책임감으로 열심히 연구했던 것이 특허 출원이라는 성과로 이어져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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