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억 투입 농축산물직판장 본격 운영…학교급식 코로나 여파로 내년부터
  • ▲ 송기섭 진천군수(오른쪽서 두번째)가 22일 농산물유통지원센터 개장식 뒤 농축산물직매장을 둘러보고 있다.ⓒ진천군
    ▲ 송기섭 진천군수(오른쪽서 두번째)가 22일 농산물유통지원센터 개장식 뒤 농축산물직매장을 둘러보고 있다.ⓒ진천군

    충북 진천 농산물유통지원센터가 22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사업비 31억 8000만원을 들여 진천읍 성석리 969번지 3177㎡ 터에 건축연면적 1076㎡(1개동,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축·특산물 식재료를 학교 등 단체급식소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식재료를 선별해 세척, 포장, 보관(냉동·저온)하는 시설을 완비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본격 운영은 내년 새학기부터 납품을 진행한다. 

    이 센터는 학교급식 지원시설 외에 지원축산물 가공장과 농축산물 직매장을 갖추고 있다.

    이중 농축산물 직매장(생거진천 푸드마켓)은 90여명의 지역 농업인이 출하 약정(70여개 품목)을 맺고 이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군은 앞으로 생산농가와 공급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농산물유통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지역의 학생과 주민들에게 더 우수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송 군수, 김성우 진천군의회의장, 정구영 진천교육장, 농협조합장, 농업인 단체장 등 5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