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천안서 대구동충하초발 에어젠큐 방문자 추가 ‘확진’
  • ▲ 9월 초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청양 A김치제조공장.ⓒ충남도
    ▲ 9월 초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청양 A김치제조공장.ⓒ충남도
    6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보령 충남해양과학고에 이어 18일 대천여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찾기 위해 긴급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대구동충하초 방문판매발 천안 에어젠큐에서 추가 1명이 코로나19 확진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충남도는 “18일 천안과 보령에서 각 1명씩 추가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천안 223번(충남 464번)은 40대이며 17일 천안시 동남구보건소에서 검채를 채취,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확진됐다. 아산생활치료센터에 입소,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이 확진자는 천안 에어젠큐 방문자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이로써 천안 방문판매업인 에이젠큐 방문자 6명 중 ‘n차 감염’ 3명 등 모두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지금까지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또 대천여중 2학년인 보령 20번(10대, 충남 465번)은 17일 보령아산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해양과학고 등 연관성이 있는 지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과 학교 측에 따르면 코로나19에 확진된 보령 20번은 오빠가 충남해양과학고에 재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보령 20번 확진자의 오빠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천여중(전교생 508명)은 다행히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은 채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학생들과의 접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충남도와 천안시는 최근 그린리피녹엽 및 에어젠큐 방문자 전수검사를 권유하는 문자 발송과 폼페이지 공개 등으로 자발적 검사를 유도하고 전국 시군구에 공문을 발송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