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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코레일 충북본부 통폐합 전면 철회하라”

비판 성명 발표 “심각한 우려와 유감” 표명…지역균형발전 역행

입력 2020-09-15 12:10 | 수정 2020-09-16 15:44

▲ 허창원 충북도의회 대변인(왼쪽서 두 번째)과 도의원 3명이 15일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철도공사의 조직개편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는 1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일방적인 조직개편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의 뜻을 밝혔다.

도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철도공사는 조직개편을 즉각 중단하고 충북지역본부 통폐합을 전면 철회하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코레일 충북지역본부가 있는 제천은 국가 근대화의 핵심 기지이자 철도 역사의 상징과도 같은 지역”이라며 “1941년 중앙선(철도) 개통 후 시멘트와 석탄 등 국가정책물자 수송을 담당하는 철도 요충지로 충북의 지역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도의회는 “올해 12월 중앙선 복선전철이 개통한다. (이렇게 되면) 서울과(제천이) 50분대로 접근 가능해지면서 수도권 관광객 증가로 이어져 코레일 경영수지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레일의 지역본부 통폐합 관련 형평성에도 의문을 제시했다.

도의회는 “국토균형발전을 고려해 통폐합을 한다면 대전보다 오히려 제천을 대전충청지역본부로 개편함이 균형발전정책에 부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코레일의 통합안에 따르면 광주·전남본부는 광주에서 순천으로, 대구·경북본부는 대구에서 영주로 통합된다.

유독 충청권만 대도시인 대전·충남으로 통합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도의회는 “충북지역본부 (대전으로의)통폐합은 지역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밀실행정의 표본이자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도 역행하는 처사”라며 날을 세웠다.

한편 코레일은 전국 12개 지역본부를 8개 지역본부로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21일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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