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서 순유입 774명…6월말 현재 85만 6135명 기록
  • ▲ 청주시청사 전경.ⓒ청주시
    ▲ 청주시청사 전경.ⓒ청주시

    충북 청주시는 시의 인구가 2014년 통합시 출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청주‧청원 통합 이후 세종시로 빠져나가던 청주시 인구가 올해 2월부터 유입세로 돌아선데다 동남지구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택지개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청주시 인구는 85만6135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2421명 증가했다.

    통합시 출범 직전 청주시 인구는 68만 1733명, 청원군 인구는 15만8916명으로, 총 84만649명이었다. 통합 당시와 비교할 때 1만5486명이 증가한 셈이다.

    이중 내국인은 3255명 증가한 84만2821명, 외국인은 만 3314명 감소한 83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외국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들어 꾸준한 줄어들고 있다.

    청주시 인구 증감률은 지난해까지 보합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서는 꾸준한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동남택지개발지구 등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 등으로 2720명이 순유입했고, 청주‧청원 통합 이후 세종시로 빠져 나가던 청주시 인구가 올해 2월부터 유입세로 돌아섰다.

    세종시 순 유입 인구는 774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청주의 아파트 ㎡당 가격이 세종시보다 매매가 251만 원, 전세가 53만 원 낮게 형성되는데다 테크노폴리스, 동남지구를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2023년까지 신규 아파트 분양과 입주가 예정돼 있어 인구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