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협, 17일 합동소견발표…10월 6~16일 온라인 투표 “바람직한 총장 역량, 재정확보·장기비전·과학기술인재 양성”
  • ▲ KAIST 총장후보 선거에 임할 3인의 후보자로 선출된 김정호 교수, 이혁모 교수, 임용택 교수(사진 왼쪽부터).ⓒKAIST
    ▲ KAIST 총장후보 선거에 임할 3인의 후보자로 선출된 김정호 교수, 이혁모 교수, 임용택 교수(사진 왼쪽부터).ⓒKAIST
    KAIST 교수협의회의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신성철 총장 후임으로 총장후보 선거에 임할 3인의 후보자로 김정호, 이혁모, 임용택 교수를 선정했다. 

    14일 KAIST 총장후보추천위에 따르면 총장후보 선거에 임할 3인으로 선출된 김정호 교수는 전기및전자공학부 학부장, 연구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글로벌전략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이혁모 교수는 신소재공학과 학과장을 역임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추진위원장, 기초과학연구원 이사를 맡고 있다. 

    임용택 교수는 홍보국제처장, 글로벌협력연구본부장, 한국기계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교수협의회는 오는 17일 오후 4시 3인의 총장후보들에 의한 합동 소견발표 및 토론회를 KAIST KI빌딩 퓨전홀에서 개최하며, 10월 6~12일 평교수들의 온라인 선출 투표에 의해 2인의 후보가 확정된다. 

    선출된 2인의 총장후보는 이사회 주관의 공모에 나서게 된다. 17대 KAIST 총장은 내년 1월 중에KAIST 이사회에 의해 최종 결정된다.

    한편 KAIST가 지난 8월 18~23일 전임교원 207명을 대상으로 ‘KAIST 100년을 생각하는 총장’과 관련한 설문(전인교원 207명 대상, 8월 18~23일) 결과, 바람직한 총장의 역량으로 재정확보 역량, 바람직한 총장의 자질로 장기적 비전·통찰력, 차기 총장이 우선시해야 할 학교의 사명 및 임무로 고급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꼽았다. 

    차기 총장이 중점을 둬야 할 중장기 과제로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환경 및 인프라 개선 △해결할 단기 현안은 교원 심사 전문성과 공정성 제고, 대학원생 전문연구요원 유지 등 우수대학원생 확보, 행정절차 간소화, 교수·직원·학생 상호존중의 학내 문화 개선을 요구했다.

    총장 선임제도 개선과 관련, 평교수들의 요구는 차기총장 후보는 학교의 내부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내부 인사(현직 교수진)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총장선임 체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어 개선방안으로는 이사회 총장후보발굴위원회와 교수협의회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합, 단일 발굴위원회 운영해 훌륭한 총장후보 발굴 및 추천을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