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6억 투입 고운뜰 근린공원 9940㎡…2025년 준공
  • ▲ 이춘희 세종시장의 정례 브리핑 장면.ⓒ세종시
    ▲ 이춘희 세종시장의 정례 브리핑 장면.ⓒ세종시
    세종시가 고운뜰공원에 향토유물박물관을 건립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0일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통해 “2007년 7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과정에서 민속조사와 문화재 발굴이 이뤄져 3만여 점의 매장문화재와 2000여 점의 민속품, 1만여 점의 기록물 등이 수집됐다. 이 문화재와 각종 자료는 선사시대부터 세종시 탄생까지 이어져온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 뿌리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라며 향토유물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와 LH는 세종시 개발과저에서 발굴‧수집된 각종 문화재와 자료를 보존‧전시할 수 있는 박물관을 건립키로 하고 2017년 LH가 용역을 통해 지난해 위치와 규모를 결정했다.

    향토박물관은 356억원을 들여 고운뜰 근린공원 9940㎡(전시공간 2660, 수장 1700, 편의 510등)규모로 건립되며 26명(행정‧시설 등 13명, 학예‧교육‧보존 등 13명)을 채용, 운영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 문체부의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고운동 주민대표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위치를 정했다”며 “올해 설계 공모를 거쳐 2023년 착공, 2025년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물관은 사업시행자인 LH가 건립한 뒤 이관 후 전시물은 선사시대에서 청동기시대와 삼국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물을 선뵈고, 행정수도 건설 과정의 기록물도 보여줄 계획이다.

    이 시장은 “행정도시 건설과 관련 고대도시유적(나성동), 청동기유적(대평동), 백제고분(한솔동) 등에서 출토된 선사시대에서 고대, 중세까지의 유물을 전시하고 행정도시 원주민의 삶의 흔적이 남아 있는 민속품을 비롯해 의식주, 신앙, 세시풍속 등의 생활사를 복원해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