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1명 발생, 청주 상당 80대는 동충하초 설명회 n차 감염
  • ▲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처.
    ▲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처.

    지난 밤사이 충북에서 2명이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영동에 거주하는 A씨(60대)와 청주 상당구 거주자 B씨(80대)가 4일 검체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0명으로 늘었다.

    충북 140번 확진자 A씨는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을 서울 중랑구 12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4일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영동군보건소 검사결과 판정을 받았다.

    현재 청주의료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확진자는 동거 가족은 배우자 1명이고 자가 격리 중이어서 이동 동선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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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DB

    충북 139번 확진자인 B씨는 지난 3일 기침증세를 보여 청주 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19 검사한 결과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의 동거 가족은 배우자 1명이다.

    B씨는 22명의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대구시 북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다녀온 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C씨(60대) 접촉자다. C씨가 양성으로 확인되자 검체 검사를 받았다.

    청주에서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감염자는 모두 2명이다.

    C씨는 지난달 29일 동충하초 사업설명회를 다녀온 뒤 이달 초부터 기침 등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방역 당국은 A씨와 B씨의 가족과 접촉자 등 4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 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이들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계속해서 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주말, 휴일 야외활동 등 외부인 접촉을 자제하고 방역 지침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