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고령운전자 ‘장롱면허’도 반납 OK

충북 청주시는 ‘청주시 고령자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오는 24일까지 입법 예고한다.

고령운전자 인센티브 조건을 강화한 이번 개정 조례안에는 고령운전자의 면허증 반납만으로 지원금(10만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실제 운전자 조항을 삭제했다.

지원금 지급 수단을 교통카드 외에 청주페이로도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3일부터 경찰서와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면허 반납과 지원 신청을 해야 하는 절차를 개선,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제도에는 청주시민 110명이 동참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고령운전자 사이에 면허반납 분위기 조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