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접촉자 26명 등 131명 14일 간 자가격리 8월 28~9월 2일 생산량 50톤 중 40톤 천안·대전·화성 등 출고충남도‧청양군, 재고 전량 폐기·유통김치 전량 회수조치
  • 충남 천안시 한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천안시
    ▲ 충남 천안시 한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천안시
    충남 청양 A김치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직원 17명과 가족(청양 17, 보령 1, 홍성 1번) 등 모두 20명이 양성 판정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김치공장 직원과 밀접접촉자는 26명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105명은 직간접 접촉자로 분류돼 14일 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충남도는 3일 청양 A김치공장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15명과 해외입국자 등 16명을 천안의료원과 중부권 국제1생활치료센터에 격리 조치하는 한편 김치공장 재고 등을 전량 폐기하고 최근 유통된 김치 전량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김치 생산량은 전체 50톤 중 40톤은 제주와 천안, 대전, 화성 등에 출고됐으며 재고량은 10톤으로 확인됐다. 

    도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된 청양 5~18번, 보령 3번 등 16명은 2일 청양군보건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확진자들이다. 앞서 청양 A김치공장 첫 확진자인 2번에 이어 3·4번의 확진 판정되면서 이들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결과 청양 5~14번은 청양 A김치공장 직원인 충남 348번(청양 2번, 네팔인)의 직장 동료이고, 충남 368번은 352번(청양 A김치공장 직원)의 접촉자, 369번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해외입국자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다.

    청양군관계자는 “3일 오후 2시 현재 청양 A김치공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7명이고 이 김치공장 첫 확진자인 청양 2번 네팔인을 제외한 131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17명이 확진 판정됐고 나머지 114명은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A김치공장 첫 확진자인 청양 2번은 지난 1일 오후 1시 30분쯤 발열증상이 나타나 택시를 타고 청양군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인근 농공단지 기숙사(1인 1실)에서 42명과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