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퓨처스 선수단 검진 대상 97명 중 95명 ‘음성’서산서 경기 치렀던 LG 퓨처스 선수단, 61명도 전원 음성KBO, 6일까지 두 팀 속한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경기 전면 취소
  • ▲ 한화이글스 무관중 경기 안내문.ⓒ한화이글스 홈페이지 캡처
    ▲ 한화이글스 무관중 경기 안내문.ⓒ한화이글스 홈페이지 캡처
    KBO는 2일 “한화이글스 퓨처스 선수단과 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조사한 결과 지난달 31일과 1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 육성군 선수 2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KBO는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오는 6일까지 한화‧LG퓨처스리그 북부리그 경기를 전면 취소했다.

    한화는 최초 확진 된 선수를 포함해 모두 97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1일 추가 확진 된 선수까지 2명을 제외한 9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5, 26일 충남 서산구장에서 경기를 치른 LG트윈스 퓨처스 선수단도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대상자 61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KBO는 “이들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에 따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59명(한화 선수 50명, 코칭스태프 7명, 프런트 1명, LG 선수 1명)이 현재 자가 격리 중”이라며 “오는 11~13일 사이 유동적으로 자가 격리가 해제될 예정이다. 1군에 합류 후 음성 판정을 받은 한화 선수 2명 역시 대상에 포함돼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KBO는 안전한 리그 운영을 위해 9월 6일까지 해당 구단이 속한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경기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으며 다수의 선수가 자가 격리 대상에 포함된 한화 퓨처스팀은 13일까지 경기를 진행하지 않는다.

    한편 지난달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된 신정락 선수는 전날 선수 5명과 서산 한 원룸 옥산에서 고기를 구어 먹은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당시 참석자들은 고기를 먹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황이어서 추가 확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대전시는 2일 “한화이글스 선수 두 명과의 접촉자는 모두 15명이며 이 중 1명은 선수 가족이고 양성 판정된 선수 2명은 천안중부국제1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