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2군 신정락 확진… 선수단 40명 모두 음성…경기 중단
  •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처
    ▲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처

    1일 대전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명(동구 4명, 서구 2명, 대덕구 2명)으로, 이들은 모두 특정교회 신도였다.

    이로써 대전 코로나19 확진자는 272명(해외입국자 24명)으로 늘었다.

    대덕구 비래동 소재 순복음대전우리교회에서 신도 8명(대전 265~272번 확진자)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두 지난달 21일,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194번‧25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대전 259번 확진자는 이 교회 50대 목사이고, 194번은 교회 신도로 전해졌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이 교회 목사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계양구 88번 확진자의 남편이다.

    이 목사는 지난달 17일부터 오한과 피로감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사와 신도들이 광복절 서울 광화문집회나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2일 확진판정을 받은 대전 211번 확진자도 이들 교회 신도인 것으로 확인돼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역에서만 11명에 이른다.

    대전시에 따르면 역학조사에서 이 목사와 신도들은 지난달 22일 대면종교활동을 전면 금지시킨 뒤 23일과 30일에는 온라인 예배를 진행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전날에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2군에서 뛰는 투수 신정락(대전 264번 확진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퓨처스리그 경기가 취소되는 등 프로야구로 불똥이 튀었다.

    신정락은 재활군 소속이지만, 2군 경기장인 서산구장에서 훈련하고 있는데 지난달 29일부터 구토와 근육통, 발열 등의 증세를 보였다.

    신정락과 접촉한 한화 2군 선수단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40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2군에서 올라온 한화 1군 선수 2명은 1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