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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수도권발 코로나 집단감염 45명·순천향대병원 16명”

양승조 지사, 28일 서울 집회 등 참가자 명단 제출 행정명령
“순천향대병원 내과중환자실 등 66명 코호트 격리”
“계룡 주기쁨교회 등 10명·동산교회도 10명 확진”

입력 2020-08-28 15:11 | 수정 2020-08-28 23:33

▲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코로나19 기자회견.ⓒ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8일 도청에서 코로나19와 관련 브리핑을 통해 “현재 충남도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수는 306명에 이르고 천안시의 경우는 177명에 이르는 등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최근 일주일 간 일 평균 확진자 수가 9.7명에 달하고 8월 한 달 간 총 116명의 환진자가 발생했다. 주요 감염원인별 사례는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해 수도권발 집단감염이 45명이고 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순천향대병원 관련 사례가 16명을 차지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순천향대병원 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해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7일까지 매일 연속해서 확진자가 발생, 모두 16명이 확진됐다. 직원 12명, 가족 1명, 환자 2명, 지인 1명이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내시경실과 응급중환자실 간호 인력이 추가 확진을 받으며 응급중환자실 근무자 24명 중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도는 환자 발생 직후 내시경실을 폐쇄하고 내시경실 이용환자 21명은 코호트 격리했으며 내시경실 외래이용자 203명에 대해서는 콜센터는 통해 능동감시를 하고 있다.

응급중환자실 9명과 내과중환자실 22명, 외과중환자실 14명 등 총 66명에게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 및 도와 시로 구성된 즉각대응팀을 투입, 순천향병원 관련 접촉자 1601명에 대해 전원 검진을 완료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도내 확진자는 18명이며 1차 감염 12명, 2차 감염이 6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천안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계룡 2명이며 서산·공주·당진·논산·아산 등 5개 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각 1명씩 발생했고, 교회 방문자 모두에게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뒤 74명을 대상으로 검사했다. 도는 지난 26일 중수본으로부터 사랑제일교회 교인‧방문자 명단을 넘겨받아 교차 확인하고 있다.

양 지사는 지난 15일 열린 서울광화문 집회와 관련, 코로나19 감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18일 공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계룡 주기쁨교회 등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는 먼저 집회 참석 전세버스 이용자 명단 21대 444명을 확보한데 이어 인근지역 노출추정자 명단도 확보한 뒤 이들 참석자에게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동, 총 1355명에게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중에는 검사 중 14명, 검사대기 중인 사람은 6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26일 중수본에서 집회 관련자 명단을 넘겨받은 뒤 미 검사자에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계룡시 소재 주기쁨교회는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 중 3명이 교회 목사의 인솔로 8‧15 서울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진단검사 행정명령 위반자는 경찰에 고발 조치하는 등 강경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산교회 감염사례와 관련해서도 도의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19일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동산교회는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발생 직후 동산교회는 즉시 폐쇄조치했고, 교인 명단을 확보해 교인 및 접촉자 등 총 211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충남도는 서울 도심 집회 등에 대한 참가자 명단 제출 행정명령을 28일 낮 12시부터 발령했다. 그 대상은 8·15 도심 집회 등 서울 지역 집회와 관련해 충남도 지역 참가자를 모집 또는 인솔한 책임자, 그리고 전세버스회사 등이 대상이다.

양 지사는 “오는 31일까지 버스에 탑승한 모든 참가자의 명단을 제출해 주십시오. 명단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를 제출하지 않은 것이 밝혀질 경우 도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강력한 처벌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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