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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2차 총파업’ 시작…대전 5%·충북 8% 동네의원 휴진

26일~28일까지 3일간 진행…종합병원 위주 참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경우 전공의들 대부분 진료 참여
당장은 진료 공백 없음…장기화시 종합병원 의료 차질

입력 2020-08-26 15:49 | 수정 2020-08-27 15:27

▲ ⓒ뉴데일리 충청본부 DB

대한의사협회의 2차 총파업이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총파업 첫날인 26일 대전시 동네 의원 휴진율은 8%, 충북지역 동네 의원 휴진율은 5%인 것으로 확인돼 당장은 진료 공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와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 의원급 의료기관 1천89곳 중 97곳(8.9%)이 휴진 신고를 했다. 나머지 동네 의원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진료하거나 예약·현장 접수를 하고 있다.

시는 휴진의원 비율이 15%를 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된 만큼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지 않을 방침이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 등 정부 방침에 반발한 의협 집단행동에는 대학병원 전공의와 일부 전임의를 중심으로 참여했다.

충남대병원·을지대병원·대전성모병원·건양대병원 의사 600여명이 의협 방침에 따라 한꺼번에 진료 현장을 벗어나 있다.

각 병원은 응급실·투석실·분만실·중환자실 등에 투입할 필수인력을 중심으로 근무표를 짜는 한편 수술 일정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다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경우 전공의들이 대체로 진료에 참여할 뜻을 전해 검체 검사 규모를 많이 축소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병원·보훈병원·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국군병원 등 공공의료기관 4곳의 응급 의료 체계도 유지 중이다.

충북도는 이날 도내 동네 의원 885곳 중 약 5%가 사전 휴진 신청을 했다. 나머지 동네 의원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진료하거나 예약과 현장 접수를 하고 있다.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은 180여명 중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대학교병원의 경우 이날부터 118명의 전공의 뿐만아니라 전임의 12명도 파업에 동참했다. 임상강사, 펠로 등으로 불리는 전임의들은 병원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될때에는 종합병원에서는 의료에 다소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상태다.

충북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외래 진료와 경증 환자 수술의 경우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필수인력을 중심으로 근무표를 조정해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시 진료 공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전시·충남도‧충북도가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먼저 대전시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60곳에 평일 진료시간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시와 각 구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 24시간 운영 및 당일 진료 의료기관을 안내하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비상진료 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24시간 응급환자 진료를 유지하는 의료기관은 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대전선병원, 대전성모병원, 대전을지대병원, 대전한국병원, 근로복지공단대전병원, 대전보훈병원, 유성선병원, 대청병원 등 10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 등이다.

휴진기간 진료가 가능한 곳의 전화 안내는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와, 시청 콜센터, 자치구 당직실,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건강보험공단, 심평원 콜센터에서 안내한다. 시·구 홈페이지에도 휴진기간 문을 여는 의료기관 현황이 게시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지난 24일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재가동했다. 지난 21일 집단휴진 대비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했고, 시군과 함께 응급의료기관 등 진료체계를 점검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는 진료시간 확대 등 협조를 당부했다. 시군보건소 등에도 비상진료를 실시토록 조치했다. 비상대책생황실을 운영하면서 지역 동향을 지속해서 파악하고, 도민들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군보건소와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는 도 보건정책과를 주축으로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구성, 집단휴진 종료 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주요 역할은 비상진료대책 수립, 집단휴진 기간 비상진료기관 운영 현황 점검, 보건복지부와 연락 체계 유지 및 상황 보고 등이다.

도는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응급의료기관 지정 병원 16곳과 4개 병원에 응급실을 운영하고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했다.

외래 진료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평일 진료시간 확대, 주말·공휴일 진료 등 협조를 요청했다. 공공병원·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에서는 비상진료도 실시한다.

닥터헬기 긴급 출동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이송 등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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