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긴급 담화문’ 발표, 고교는 매일 등교…개학 후 2주간 ‘특별 모니터링’ 운영
  • ▲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4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유·초·중학교는 밀집도 3분의1, 고교는 3분의 2 유지를 골자로 하는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충남교육청
    ▲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4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유·초·중학교는 밀집도 3분의1, 고교는 3분의 2 유지를 골자로 하는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충남교육청
    충남교육청이 24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유·초·중학교는 밀집도 3분의1, 고교는 3분의 2 유지를 골자로 하는 긴급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다음달 1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학사운영을 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치원 200명, 초등학교 120명, 중·고·특수학교 90명 초과 해당학교는 학교 밀집도 3분의1, 고등학교는 3분의 2를 유지한다. 

    이는 학교 구성원의 의견수렴 과정 없이도 시행이 가능하다. 

    나머지 학교는 학교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거쳐 전면 등교수업을 포함해 밀집도 유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다만, 입시일정을 고려해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한다. 

    학교 내 방역관리 방안에 대해서는 개학 3일 전 나이스 자가진단 시스템 운영을 재개하고, 개학 후 학교 단위로 2주간 특별 모니터링 기간을 운영한다. 

    개학 전 모든 학교 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며, 학교 내 빈발 접촉시설 등 위생 취약 시설에 대한 소독을 더욱 꼼꼼히 실시한다. 

    학부모 등 외부인이 참석하는 대면 회의는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개최하는 경우에는 참석자 발열 여부 등 증상 확인, 마스크 착용, 다과·음료 제공 금지, 좌석 배치 시 개인 거리 확보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한다는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김 교육감은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달라”며 “상황의 위중함에 따른 조치임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하반기 운영에 필요한 방역물품을 추가 지원했다. 비말 차단 마스크 1인당 20장을 비롯해 총 71만여 장, 학생 보건용 마스크 1인당 2장을 포함해 총 67만여 장, 소독 티슈는 학급당 5개를 비롯해 총 6만1835개를 학교에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