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코로나19 감염예방 위해 2주간 휴원 명령
  • 천안시청 전경.ⓒ천안시
    ▲ 천안시청 전경.ⓒ천안시
    충남 천안지역 내 전체 628개소 어린이집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4일간 휴원에 들어간다.

    천안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시민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시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사회 내 확산방지 및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한 선제조치로 이번 명령을 내렸으며, 다만 휴원을 하더라도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밖에 없는 맞벌이, 한부모 가정, 그 외 부모가 보육을 희망하는 경우를 위해 어린이집 긴급보육을 실시토록 했다.

    긴급보육 시에는 교사는 평소대로 출근하고, 급·간식도 평상시와 같이 제공하므로 어린이집 보육이 필요한 가정은 휴원 이전과 같은 보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모든 어린이집에 대해 휴원기간 동안 긴급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며, 어린이집 아동의 건강상태 및 돌봄 현황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는 한편, 긴급보육 사항에 대해 어린이집 이행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보육서비스에 누수가 없도록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천안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해 시민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지키기 위한 조처로 어린이집 휴원을 결정했다”며 “보육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고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