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삼성 아산공장 디스플레이 공사 현장서 확진…근로자 조기 퇴근·현장 ‘폐쇄’
  •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장면.ⓒ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장면.ⓒ충남도
    23일 충남 천안과 공주에서 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납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공주거주 해외입국자인 20대(충남 256, 공주 6번)는 지난 22일 공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격리 해제 하루를 앞두고 코로나19를 검사한 결과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중부권‧국제1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천안 거주 60대 확진자(충남 357, 천안 144번)는 지난 22일 천안시 동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검사한 결과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홍성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천안 거주 40대(충남 259, 천안 145번) 확진자는 지난 22일 순천향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한 결과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중부권‧1생활치료센터에 입원했다.

    259번 확진자(천안 146번)은 천안 거주 30대로 지난 22일 순천향대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 확진자는 중부권‧국제1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충남 225번 확진자(천안 143번)는 천안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22일 순천향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한편 22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8라인 설비교체 공사에 투입된 삼성물산 협력업체 직원 20대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생산라인이 중단되는 사태를 빚었다. 

    이날 확진자 발생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공사 현장 근로자들은 조기 퇴근하고 현장을 폐쇄조치했다. 이 직원은 수원 151번 환진자와 접촉, 감염된 것으로 역학조사결과 확인됐다. 

    그러나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확진자가 공사가 진행되는 쪽으로만 출입해 생산라인과 무관, 제품 생산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