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사랑제일교회 57명·15일 집회관련자 대상” 충남 수도권발 양성률 22%…연락불가 4명·검사거부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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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 확신되자 서울 교회 및 집회 참석자들에게 ‘코로나19 감염검사 및 대인접촉금지 명령’을 내렸다.양 지사는 “지난 7~13일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8일 경복궁역 인근 집회 및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모두가 코로나19 감염검사 대상이다. 현재까지 질병관리본부에서 도로 통보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는 총 57명”이라고 밝혔다.이어 “현재까지 41명을 검사해 양성 9명, 음성 24명, 검사 중 8명으로 양성률은 22%이며 나머지 16명 중 연락불가 4명, 검사거부 10명, 기타 2명”이라며 “이 분들에 대해서는 경찰의 협조를 얻어 소재지를 파악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검사를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양 지사는 “8일 및 15일 집회와 관련해서는 어떤 분들이 참석했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도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 기간에 이 같은 장소를 다녀오신 도민 여러분께서는 가까운 보건소로 연락하시거나 1339로 문의하시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시고 2주간 대인접촉을 금지하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양 지사는 “이는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우리의 선량한 이웃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를 신고하지 않거나 금지 명령을 어길 경우, 도에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보다 강력한 처벌을 하겠다”고 경고했다.양 지사는 종교시설에 대해 집합제한을 권고했다.“아직 도에서 수도권 교회를 통한 감염 사례는 있지만, 도내 종교시설에서의 집단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양지사는 “하지만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통해 교회 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모든 종교 단체 지도자분들게 정규 예배, 미사, 법회 외에 모든 행사와 식자 제공 등을 금지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