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4명·충북3명 ‘양성’…해외 입국 2명·충주 제주여행부부 ‘확진’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보령시 고속도로 IC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보령시 고속도로 IC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충남도
    16일 충청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에 따라 충청권에서 추가 코로나19 감염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n’차 감염 등 심각한 상황이다.

    충남도는 이날 “천안 2명을 비롯해 서산‧계룡에서 각 1명씩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충남 서산 거주 20대 확진자(충남 208, 서산 13번)가 지난 15일 서산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한 결과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14일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으로 입국 당시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중부권 국제1생활치료센터(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 입소할 예정이다. 충남 208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지인 1명으로 확인됐다.

    계룡 거주 60대 남성(충남 210, 계룡 4번) 확진자는 15일 계룡시보건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충남 210번 확진자는 서산 12번 확진자와 함께 지난 12일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산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확진자는 충남대학병원에 입원했다.

    천안 거주 80대 남성(충남 209, 천안 118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천안시 동남구보건소에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209번 확진자는 천안 11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천안 거주 40대(충남 211, 천안 119번) 확진자도 지난 14일 발열증상을 보여 15일 천안충무병원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한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천안의료원에 입원을 추진하는 등 이날 하루 4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충남 211번 확진자는 가족 접촉자 1명으로 확인됐고 충남도는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섰다.

    이날 충북 청주에서 1명, 충주에서 2명이 추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충남·북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7명이 발생하는 등 ‘n’차 감염이 우려되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충주 2명의 확진자는 지난 10~12일 아들인 김포 70번 확진자와 함께 제주도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