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점 741억·아름점 259억…초고속 매출신장 ‘성과’참여농가 954호·1일평균 3822명 이용…누적고객 434만명
  • 이춘희 세종시장이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인 싱싱장터가 지난 11일자로 누적매출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하고 있다.ⓒ세종시
    ▲ 이춘희 세종시장이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인 싱싱장터가 지난 11일자로 누적매출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하고 있다.ⓒ세종시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인 싱싱장터가 누적매출액 1000억 원을 달성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춘희 시장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11일 도담점과 아름점 2개 매장에서 각각 4300만 원과 30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2015년 9월 싱싱장터 도담점(1호점)을 개장한 이래 5년 만에 누적매출액 1000억3100만 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시 싱싱장터는 농산물 수집‧운반과 매장 설치 등의 준비를 거쳐 2015년 9월 19일 싱싱장터 도담점(1호점)을 개장하고, 2018년 1월 2일에는 아름점(2호점)을 열었다.

    싱싱장터는 개장 이후 고객 수가 늘어나면서 2016년 10월 누적매출액 100억 원, 2018년 12월 500억 원을 달성했고 이번에 1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왔다.

    하루 평균 매출액은 2015년 1700만원에서 올해 8월 현재 9400만원으로 증가했으며, 연간 매출액은 2016년 108억7200만원에서 지난해는 273억500만 원으로 늘었다.

    개장 당시 참여 농가는 218농가, 판매품목은 346개에 불과했으나 농가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다양한 농산물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8월 현재 참여 농가는 954농가로 4배 가까이 증가했고, 판매 농산물도 647품목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소비자 회원은 개장 첫 해 6168명에서 현재는 4만7617명으로 7배 이상 늘어났으며, 1일 평균 고객 수는 909명에서 382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말 현재 싱싱장터 누적 방문자 수는 434만6000명이며, 내년 1월쯤에는 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싱싱장터를 운영해온 로컬푸드(주)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9년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돼 4년간(2019~2022년) 91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2022년 새롬동에 싱싱장터 3호점 개장, 2023년 개장 계획으로 소담동에 4호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3·4호점은 농산물 판매장을 비롯해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도서관, 청년센터, 로컬푸드 가공소, 레스토랑, 재활용 업사이클센터 등 기능을 담은 복합문화시설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다음 달부터는 자치단체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충남도와 제주도의 특산물을 판매하겠다”며 “앞으로 싱싱장터는 물론 싱싱문화관 및 공공급식 지원센터 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대한민국 로컬푸드 운동을 선도하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