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151건·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1352건…피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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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제천시가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1616건의 수해를 입고 농경지 795ha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또 1명이 숨지고, 184가구 34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도로와 교량, 하천 등 공공시설 264곳과 건물 32채 등 사유시설 1352곳이 파손되거나 침수됐다.

    도내 다른 지역과 수해와 비교할 때 산사태(151건)와 주택, 농경지, 축사 침수로 인한 사유시설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컸다.

    주택이 물에 잠기거나 파손돼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도 184가구 348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22가구 36명이 귀가했고, 162가구 312명은 학교 경로당 등 임시 수용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6개 농가의 돼지, 닭 등 12만700여 마리가 폐사하거나 물에 떠내려갔으며 논, 밭, 과수원 등 795ha(902개 농가)가 침수되거나 유실됐다.

    시설하우스도 30개 농가 2.77ha가 피해를 입었다.

    제천에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많은 곳은 500여㎜의 비가 내렸다.

    제천시 관계자는 “수해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나 비가 그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