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명 검사 결과 ‘음성’…국내 접촉자 56명도 진단검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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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우즈베키스탄인 집단감염이 발생된 이슬람 종교행사 참석자 341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 A씨(청주 27번),  B씨(청주 28번)와 밀접 접촉한 20~30대 우즈베키스탄인 4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중 1명은 종교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참석한 이슬람 종교행사는 이슬람 명절 행사로 ‘이드 알 아드하’로 불리우며, 지난달 31일 청주 신율봉공원에서 외국인 34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현재까지 341명 중 125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이미 확진을 받은 5명과 타지역에서 검사를 받은 3명을 제외한 208명에 대한 검사도 이날 중 끝낼 계획이다.

    또 A씨와 B씨를 역학조사한 결과 이슬람 행사 참석자를 제외한 국내 접촉자는 몽골 음식점 17명, 대중목욕탕 10명, 농협 6명, 카페 4명 등 56명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4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된 가운데 식사를 함께하고 양성 판정을 받은 4명을 제외한 3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6명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 누적 확진자는 32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무증상 감염자도 있어 지역사회로의 깜깜이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역학조사를 철저히 진행중이며 이동 동선지는 즉시 폐쇄하고 방역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