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선수에 전화하고 차량·숙소에서 ‘성추행’
  • ▲ 충주시청.ⓒ충주시
    ▲ 충주시청.ⓒ충주시
    경북 경주시청 소속으로 철인3종목 선수로 두각을 나타냈던 ‘고 최현순 선수의 악몽’이 충북에서도 나왔다.

    충북 충주시는 31일 소속 선수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정팀 감독을 파면했다.

    시에 따르면 실업팀 감독 A씨는 일부 여성 선수에게 밤늦게 전화를 하거나 차량이나 숙소에서 신체를 더듬는 등의 성추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시는 경주시청 소속이었던 고 최현숙 사망 사건 이후 자체 실태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A감독의 성추행 의혹을 확인했다. 

    이어 A감독의 성추행의혹을 확인한 시는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위원회를 열어 A감독을 이날 자로 파면했다.

    그러나 A감독은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는 A감독에 대해 파면조치에 이어 형사고발를 하기로 했다.